'전태일 열사 동생' 전순옥 민주통합당 의원 사기 혐의 피소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고모씨등 4명은 전 의원이 지난 4·11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선거운동을 위해 주문한 점퍼 등의 물품대금을 갚지 않았다며 전 의원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형사고소 외에 민사소송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오인서)에 배당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고씨 등은 "전 의원이 운영하는 '참 신나는 옷'에 민주통합당이 선거 때 사용할 점퍼 등을 제작하며 필요한 원단 등을 납품했으나 3월 말까지 주겠다는 대금을 아직 주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주장한 미납액은 점퍼 원단 1억4000만원 상당 등 총 2억60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한 "전 의원이 '참 신나는 옷' 직원들에게도 월급을 주고 있지 못하면서 거짓말로 물품을 납품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 측은 그러나 "실무자들이 물품대금을 주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고소인들 측에서 거부하고 있다"며 "금액도 서로 맞지 않아 만나서 서로 영수증을 대조해 봐야 정확한 금액을 산정할 수 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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