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 로고·문구 등 제거 작업에 예산 65억 배정
지하철역·도로 표지판 교체 작업 포함하면 비용 추가 소모 예상
- 김민재 기자,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최동현 기자 = 법무부가 내달 2일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검찰 로고와 문구 등 상징물 제거 작업에 예산 65억 원을 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국 67개 검찰 청사의 외벽과 유리창에 부착된 검찰 로고와 문구 등을 제거하는 작업에 예비비 65억 원을 편성했다.
해당 예산은 검찰 청사의 로고 및 문구만을 대상으로 한 제거 작업에 쓰이며, 전국 지하철역과 도로 표지판 교체 작업을 포함하면 '검찰 지우기'에는 더 큰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각종 표시에서 '검찰' 명칭을 떼어내고 안내방송을 교체하는 데 12억 4100만 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이 운영하는 우이신설선 등 노선의 시설물 교체에는 1억 1200만 원이 지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검찰'이 들어간 표지판을 교체하는 데 6200만 원이 든다고 추산했다.
10월 2일 개정 정부조직법 시행에 따라 검찰청은 78년 만에 폐지된다. 검찰의 기소와 공소 유지 기능은 공소청이 수행한다. 공소청은 태극 문양을 임시로 사용할 방침이다.
대검찰청은 전날(28일)부터 청사 외벽과 유리창 등에서 검찰 로고와 명칭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서울동부지검 등 일부 검찰청사는 건물 외벽에 '공소청' 이름까지 부착했다.
한편, 10월 2일 출범하는 공소청은 비공개로 소규모 개청식을 연다. 같은 날 문을 여는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은 현판 제막식을 포함한 개청 행사를 연다.
중수청 개청식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노경필 법원행정처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inj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