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신임 대법관 "흔들림 없이 재판 독립 원칙 지킬 것"

"사법 불신 원인 재판 지연 해소에 힘 보태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김성수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1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김성수 신임 대법관이 "사법부가 흔들림 없이 재판 독립의 원칙을 지키며, 주권자인 국민이 사법부에 부여한 막중한 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음을 느끼고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법관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 2층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 마음속으로 해오던 다짐과 약속을 공표함으로써, 그 다짐 등을 실행할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법관은 우선 "사법 불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재판 지연을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국민들의 재판받을 권리, 그중에서도 절차적 기본권이 충실히 보장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이미 우리 일상을 바꾸고 있는 급격한 기후 변화와 위기이자 기회로 인식되는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등 기술혁신이 우리 사회에 미칠 파급력과 새로운 분쟁 유형을 미리 연구·분석하겠다"며 "분쟁 발생 시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합리적이면서도 통일적인 기준을 조기에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법관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인성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34회에 합격했다. 탁월한 재판 실무 능력과 사법 행정 능력을 두루 갖춘 정통 법관으로 평가받는다.

지난달 18일 이흥구 전 대법관 후임으로 제청됐다. 청와대가 지난 3월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으로 제청된 손봉기 부장판사에 대한 제청을 반려함으로써, 이재명 대통령의 첫 대법관 임명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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