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선관위 특검보에 박혁·김은정 등 5명 임명

특검팀 "전문성·경력 고려해 수사 분야별 업무 분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선관위 특검 임시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24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의혹을 규명하는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의 특별검사보 5명이 임명됐다.

특검팀은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박혁·김은정·김상천·권근환·김진우 변호사를 오는 2일자로 특검보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원 등 여러 수사·사법기관 출신들이 특검보로 합류했다.

검찰 출신인 박혁 특검보(사법연수원 22기)는 서울지검과 창원지검 검사 등을 지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견 근무 경력이 있다.

역시 검찰 출신인 김은정 특검보(사법연수원 38기)는 부산지검 검사와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등을 지냈다. 대검 기획조정부 미래기획단에서도 근무했다.

공수처 출신인 김상천 특검보(변호사시험 1회)는 국가안보기술연구소 연구원과 검사, 공수처 검사를 거쳤다.

권근환 특검보(변호사시험 2회)는 경찰대 출신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경감과 서울중앙지검 검사, 전주지법 판사를 지냈다.

김진우 특검보(변호사시험 3회)는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과 대한변호사협회 윤리이사, 대한체육회 고문변호사 등을 맡았다.

특검보 임명이 완료됨에 따라 특검팀은 수사조직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각 특검보의 전문성과 경력 등을 고려해 수사 분야별 업무를 분담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법률이 정한 수사 대상과 범위에 따라 어떠한 선입견이나 예단 없이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에 기초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선거의 공정성과 국민의 참정권이라는 중대한 헌법적 가치와 관련된 만큼 신속성과 절차적 적법성, 수사의 공정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나 일방의 주장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충분하고 철저하게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선관위 특검은 지난달 18일부터 최대 20일간의 준비 기간에 돌입했다. 본 수사는 이달 7일부터 최장 150일간 진행된다.

선관위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5명을 비롯해 파견 검사 20명, 특별수사관 70명, 파견 공무원 70명 등 최대 166명 규모로 꾸릴 수 있다.

선관위 특검의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투표 통계 조작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및 승진 △투표용지 인쇄율 축소 등 12가지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