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 번째 신청 끝에…검찰 '300억대 사기 혐의' 차가원 구속영장 청구

차 대표 측 "다툼 여지 많은 사안…법원서 소명할 것"

차가원 피아크 회장. 2024.6.10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검찰이 '300억 원대 사기 의혹'으로 피소된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 겸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28일 청구했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차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을 명목으로 관련 업계 회사들에 동업을 제안한 뒤 거액의 선수금을 받고도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업계에 따르면 사기 피해 주장 금액은 모두 3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 대표 측은 혐의를 부인해 왔다. 앞서 차 대표 측은 이번 의혹이 원헌드레드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공작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범죄사실 구성 보완 등을 이유로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지난 22일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 대표 측 변호를 맡은 현동엽 법무법인 화금 변호사는 "검찰도 여러 가지로 고심한 것이 느껴지나, 본 건은 사실 관계상으로나 법리적으로나 사기가 성립되지 않고 다툼의 여지가 많은 사안이므로 법원에서 충실히 구속할 사유가 없음을 소명할 계획"이라며 "법원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기각결정을 받아 경찰의 무리한 구속영장 신청 및 수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