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수입·성향 유출됐다"…듀오 집단소송, 1000명으로 확대
1차 46명·2차 455명 이어 3차 소송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진 국내 1위 결혼정보업체 듀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가 1000여 명으로 확대됐다.
법무법인 LKB평산은 듀오 개인정보 유출 사건 피해자 571명을 원고로 하는 3차 소장을 추가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1차에선 46명, 2차에선 455명의 피해자가 소송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는 총 1072명이다.
듀오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달 듀오 정회원 42만 7464명의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하고 과징금 11억 9700만 원과 과태료 1320만 원을 부과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LKB평산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70여 개에 이른다.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등 기본정보뿐 아니라 혼인경력, 가족관계, 직장, 학력, 수입, 재산, 건강 상태, 성격 성향, 희망 상대 조건 등 사생활 정보가 포함됐다.
법원은 지난 10일 1차 소송에 대해 조정 회부 결정을 내렸다. LKB평산은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정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대응하면서 추가 피해자 사례를 접수해 4차 소송 등 후속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태원 LKB평산 집단소송센터장은 "이번 사건은 인격과 사생활 전반이 노출된 사건"이라며 "오래전 가입자와 탈퇴 회원 정보까지 장기간 보관되었다면 그 책임은 가볍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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