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선우·김경 '쪼개기 후원' 의혹도 검찰 송치

차명 후원금 1억3000만원 받은 의혹

'1억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왼쪽)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 2026.3.3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이른바 '쪼개기 후원' 의혹으로도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3월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1억 원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배임수·증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공천 헌금 의혹을 송치한 뒤에도 강 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후 김 전 시의원 측으로부터 약 1억3000만 원을 여러 명의 명의로 나눠 후원받았다는 이른바 '쪼개기 후원'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강 의원 보좌진과 김 전 시의원이 후원 방식을 논의하거나, 강 의원과 상의한 정황이 담긴 녹취 등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만나 공천 대가로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강 의원은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후보 공천관리위원이었고, 김 전 시의원은 이후 강 의원 지역구인 강서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돼 당선됐다.

한편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현재 공천 헌금 의혹으로 구속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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