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계엄 정당화 메시지' 홍장원 5일 재소환 요구
홍 전 차장 "걱정시켜 드릴 일 안해" 혐의 일축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국가정보원이 12·3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우방에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재소환한다.
종합특검팀은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6월 5일 오전 10시 2차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홍 전 차장이 소환에 응해 출석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특검은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2024년 12월 4일 새벽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홍 전 차장의 행적과 관련해 주로 신문할 예정이다.
종합특검팀은 지난 4월 국정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비상계엄 선포 뒤 국가안보실이 국정원에 전달한 '대외 설명자료'를 확보했는데, 여기에는 '우방국가에 비상계엄의 배경을 설명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조태용 당시 국정원장 지시로 홍 전 차장 산하 해외 담당 부서가 문건을 영문으로 번역해 주한 미국 중앙정보국(CIA) 책임자에게 이를 설명했다. 홍 전 차장은 이 과정을 보고 받고 재가한 혐의를 받는다. 조태용 전 원장은 이날 종합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홍 전 차장은 지난달 22일 종합특검 1차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12월 3일 밤에 (국민을) 걱정시켜 드릴 만한 일을 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해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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