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약물 연쇄 살인' 김소영 3명 상해 추가 기소…피해자 총 6명

검찰, 특수상해·마약류 혐의 적용 병합 기소

'모텔 약물 연쇄살인' 피고인 김소영(20)의 신상정보가 서울북부지검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서울북부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모텔에서 약물을 이용해 남성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소영(20)이 추가 범행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소영을 특수상해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소영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벤조디아제핀 계열 향정신성의약품이 포함된 약물을 술이나 숙취해소제 등 음료에 몰래 타 마시게 하는 수법으로 남성 3명에게 의식불명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소영은 지난달 10일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이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의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기존 사건 수사 과정에서 김소영이 동일한 수법으로 근접한 기간 3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추가 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써 피해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6명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번 추가 사건을 기존 재판에 병합 기소했다"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고 실질적인 피해자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 9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오병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남성들에게 음료를 건넨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을 전면 부인했다.

다음 공판은 5월 7일 오후 3시 30분 증인신문 기일로 진행될 예정이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