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종합특검, 고검TF에 진술회유 사건 이첩 요청…절차 진행 중"

"TF 진상조사서 의혹 사실로 밝혀지면 상응 조치"
"조작기소 국조, 착잡한 마음…재판 중 사건 질의는 자제 요청"

서영교 위원장과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4.3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송송이 기자 =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3일 "최근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에서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에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진술회유 관련 사건 이첩을 요청해 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대검찰청 기관보고에서 이같이 말하며 "TF는 진상조사를 통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는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대검찰청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서울고검TF를 구성, 지난해 9월 18일부터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진술 회유 의혹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구 대행은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가 열린 것에 대해 "매우 착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대검찰청과 일선 검찰청은 국회의 권한을 존중해 이번 국정조사 준비에 임했다. 저를 비롯한 검사장들도 성실히 답변드릴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재판 중 사안'에 대한 질의는 자제를 요청했다.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은 진행 중인 재판이나 수사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구 대행은 "지금 다수의 사건들이 진행되는 재판과 관련돼 가지고 진행되는 만큼 또 이런저런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꼭 필요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겠지만, (재판 중 사안이라는 점을) 감안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