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대가 1억' 강선우, 내일 검찰 조사…구속 송치 후 5일 만

김경 13일 조사 받아…뇌물죄 혐의 추가 관심

강선우 무소속 의원 2026.3.3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오는 16일 첫 검찰 조사를 받는다. 지난 11일 구속 송치 후 5일 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형원)는 16일 배임수재, 청탁금지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 13일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김경 전 서울시의원(구속)을 먼저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강 의원에 대한 조사에서 김 전 의원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캐물을 전망이다. 경찰 단계에서 적용되지 않은 뇌물죄 혐의가 검찰 조사를 통해 추가될지도 주목된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의 호텔에서 김경 전 서울시의원을 만나 1억 원의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강 의원은 당시 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고, 김 전 시의원은 돈을 건넨 뒤 강 의원 지역구인 강서구에서 단수 공천돼 당선됐다.

앞서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지난달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으로 불체포 특권이 있지만,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며 구속심사를 받게 됐다.

법원은 지난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진행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시의원도 같은 이유로 구속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 11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을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현재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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