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공연에 최대 26만 인파 예상…경찰 "안전 총력 대응"

15개 구역 지정 인파 관리…특공대 전진 배치 테러 방지
설 특별치안 대책…여성 1인 가구 집중 순찰, 명동·홍대 등 순찰 강화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경찰은 3월 방탄소년단(BTS) 서울 광화문 광장 공연에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시민 안전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에서 총력 대응해 그날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아직 한 달이란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사이 충분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서울경찰청은 공공안전차장을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해 인파 관리와 공연 관련 불법 행위 예방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인파 관리는 4개 존(코어, 핫, 웜, 콜드)으로 구성 하위 15개 구역을 나눠 각 구역에 총경급 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한다.

경찰은 주 무대에서 대한문까지 23만 명, 숭례문까지 시민이 몰리면 최대 26만 명이 집결할 것으로 보고 투입 경력을 고려 중이다.

또 공연 관련 불법 행위와 관련해선 티켓 발매 과정에서의 매크로 활용 등 부정한 방법으로 티켓을 얻거나 망 침해를 통해 티켓 발매 업무를 방해하는 정보통신망법 관련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구입 티켓이나 숙박권 판매를 빙자한 사기, 인터넷상 위해, 협박글을 통한 혼란 야기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사이버 전담팀을 지정해 사전 모니터링과 함께 사건 발생 시 즉시 처벌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난동, 폭행, 흉기 난동 등 테러 대비도 필요하다고 보고 9개 경찰서 13개 강력팀과 함께 경찰특공대도 전진 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청장은 "주최 측에서도 3553명의 안전관리요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상황을 봐서 더 많은 안전 요원을 배치하도록 하겠다. 시민 운집에 대해 경찰도 시민 안전을 위해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10일 동안 설 명절 특별치안 대책을 시행한다.

박 청장은 "명절 때 전체 범죄나 112 신고는 줄지만 가정폭력, 아동학대,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는 늘고 있다"며 "관계성 범죄와 관련해서 명절 전 고위험군에 대해선 재점검을 통해 확인하고 발생 시 매뉴얼도 숙지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구체적으로 1인 여성 가구 약 80만 호에 대해 기동대를 투입해 집중 순찰할 계획이다.

또 역이나 터미널, 백화점, 공항 등에는 테러 방지를 위해 특공대를 전진 배치하고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 홍대, 강남, 성수동 일대에 경력을 집중 배치해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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