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게이트' 김예성·'매관매직' 김상민 전 검사, 오늘 1심 결론

서울중앙지법, 오후 2시 김예성·김상민 각각 1심 선고
김건희특검, 김예성 징역 8년·김상민 징역 6년 구형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8.12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의 집사게이트 의혹과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매관매직 의혹에 대한 1심의 판단이 9일 나온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이날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씨에 대한 1심 결론을 내린다.

김 씨는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대기업과 금융·증권사들로부터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전신 비마이카)에 184억 원대 투자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씨는 투자금 중 48억 원을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법인을 통해 횡령해 대출금이나 주거비, 자녀 교육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IMS모빌리티에 대한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김 씨와 김 여사 사이의 친분을 고려한 일종의 보험성 또는 대가성 목적에서 이뤄진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해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 씨에게 징역 8년과 추징금 약 4억 32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김 씨 측은 해당 범행이 김 여사와 직접적 관련성이 없다는 점을 들어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공소 기각을 주장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공천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17 ⓒ 뉴스1 박정호 기자

김 전 검사도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현복)에서 1심 선고를 받는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2월 김 여사에게 1억 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800298'을 건네며 총선 공천과 공직 인사 등을 청탁한(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특검팀에 따르면 해당 그림은 2022년 6월 대만 경매업체에서 220만 원에 경매를 시작해 약 3000만 원에 낙찰됐다. 여러 중개업자를 거쳐 김 전 검사가 구입해 김 여사 측에 전달됐다. 이는 김 여사 친오빠 진우 씨의 장모 집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김 전 검사는 22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2023년 12월 선거용 차량 리스 선납금 및 보험금 등 총 4000여만 원을 이른바 '존버킴' 박 모 씨의 지인 사업가 김 모 씨로부터 무상 제공받았다는(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징역 3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징역 3년 등 총징역 6년을 구형하고 약 4000만 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전 검사 측은 "김 여사의 미술품 구매를 중개한 것에 불과하다"며 "공천·공직 인사 명목으로 제공한 것도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