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수사 무마 의혹' 이창수 前 서울중앙지검장, 특검 불출석

김건희특검, 오전 10시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조사 통보
'변호인 일정' 이유…'도이치 사건' 수사 검사도 불출석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하기 위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3.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수사 무마 의혹에 연루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22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소환조사에 불출석했다.

이 전 지검장은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조사를 앞두고 '변호인 일정'을 이유로 특검팀에 불출석 입장을 전달했다.

이 전 지검장과 함께 소환된 A 검사 역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이날 조사에 불응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해 10월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및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A 검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검찰이 봐 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이 전 지검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 당시 수사라인과 지휘계통에 있던 8명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했다.

특검팀은 오는 28일 수사 기한 종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검찰의 봐 주기 수사 의혹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