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거점 '마동석' 보이스피싱 조직 로맨스팀장 징역 6년
법원, 다른 조직원 4명에게 각각 징역 3년 6개월~4년 선고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로맨스스캠(사기)을 주도한 로맨스팀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김양훈)는 19일 오후 범죄단체가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모 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정 씨가 벌어들인 범죄 수익에 대해선 5352만 2000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그는 이른바 '마동석'으로 불리는 외국인 총책의 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로맨스스캠을 벌여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편취했다.
재판부는 범죄단체 가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정 모 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5781만 3000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피고인이 다른 조직원들에게 범죄단체 가입 제안한 점을 불리한 점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과 함께 일선 상담원과 바람잡이 역할 등 조직원으로 일했던 남 모 씨, 최 모 씨, 우 모 씨에겐 각각 징역 3년 6개월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각각 649만6810원, 2111만6800원, 2500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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