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인가 전 M&A 불발…"회생절차 진행 방향 논의해 결정"

공개 매각 본입찰 마감까지 입찰서 제출 업체 없어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12월 29일…"회생계획안 마련·2차 M&A 논의"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 모습. 2025.10.3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대한 인가 전 인수합병(M&A) 본입찰 마감 전까지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회생법원은 26일 "공개 매각 관련 본입찰 마감 시점 기준으로 입찰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인가 전 M&A 본입찰은 이날 오후 3시 마감됐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오는 12월 29일까지 채무자 회사, 매각주간사(삼일회계법인), 채권자협의회 등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체적인 회생계획안 마련 또는 2차 M&A 절차 진행 여부 등 향후 회생절차 진행 방향을 논의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청산가치(약 3조6816억 원)가 높다'는 조사 의견을 받아 인가 전 M&A 작업에 착수했다. 청산가치가 높은 만큼 M&A를 통한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등을 조기 변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