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내란 선전·선동 혐의' 황교안 前총리 압수수색 불발

서울 용산구 자택 압수수색 오후 6시 철수
현장서 특검-유튜버·지지자 대치 국면도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15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지난 2019년 벌어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9.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7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빈손으로 돌아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황 전 총리 주거지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현장에서는 황 전 총리 지지자·유튜버들이 몰려와 특검팀과 대치가 이어지기도 했다.

특검팀은 결국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6시쯤 철수했다.

특검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 계획 관련해 "현재로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가 내란선전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건을 넘겨받아 계엄 당일 그의 행적 수사에 착수했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