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박성재 前 장관 24일 첫 소환
출국금지 조치 부당 해제한 의혹
- 송송이 기자
(서울=뉴스1) 송송이 기자 =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과 관련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처음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을 2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채상병 사망사건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인사 검증을 부실하게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부당하게 해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이 전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지명됐던 지난해 3월 4일로부터 사흘 만에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8월 박 전 장관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을 압수수색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법무부 관계자를 조사하며 "이 전 장관이 출국금지에 대해 이의신청했던 당시 박성재 장관과 심우정 차관이 공적 업무로 나가는 만큼 출국금지 해제를 준비하라고 지시를 내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mark83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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