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윤석열, 구치소 담당자에 불출석 의사 전달"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7.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7.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황두현 김기성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오는 24일 소환할 예정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측에 불출석 의사를 밝혀 왔다고 전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가 제출된 건 없다"며 "다만 구두로 구치소 담당자에게 불출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출석 여부를 최종 확인하고 향후 재소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지난 20일 윤 전 대통령의 '평양 무인기 의혹' 등 외환 혐의 조사를 위해 오는 24일 특검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