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KT 무단 결제' 중국 교포 피의자 2명 구속 기로

조력자 여부 질문엔 '묵묵부답'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영통경찰서에서 '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 교포 A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오고 있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를 받는 중국 교포 A 씨(48)와 B 씨(44)는 이날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2025.9.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영통경찰서에서 '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 교포 B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오고 있다. 2025.9.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영통경찰서에서 '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 교포 A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오고 있다. 2025.9.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15일 서울 시내 KT플라자에 매장 내방 고객 대상 금융사기 피해보상 보험 무료 제공 프로모션 안내문이 놓여 있다. 2025.9.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민생경제연구소와 참여연대, 한국소비자연맹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앞에서 SKT유심정보 유출와 KT 소액결제 사태 등 이동통신사 해킹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9.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김영운 기자 =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 국적 남성 2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18일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중국 교포 A(48)씨와 B(44)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저녁 또는 늦어도 19일 오전 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피의자들은 이날 법원으로 이동하면서 다른 조력자가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수도권 특정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해당 소액 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A씨를, 서울 영등포구에서 B씨를 잇달아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를, B씨에 대해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각각 적용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경기 광명시 소하동 일대에 사는 피해자들로부터 "지난달 27~31일 새벽 시간대 모르는 사이에 휴대전화에서 소액 결제로 수십만 원이 빠져 나갔다"는 신고를 여러 차례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이후 서울 금천, 인천 부평, 경기 부천 등에서도 유사 피해 사례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이 집계한 피해 규모는 지난 15일 기준 200건에 1억 2,000여만 원이지만, KT가 자체 파악한 규모는 278건에 1억 7,000여만 원으로 차이가 있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영통경찰서에서 '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 교포 A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오고 있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를 받는 중국 교포 A 씨(48)와 B 씨(44)는 이날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2025.9.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지난 8월~9월에 걸쳐 경기 광명, 서울 금천 등지에서 발생된 'KT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건'의 용의자 중국인 2명이 인천공항과 서울에서 각각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통망법 위반 침해 혐의로 A 씨(48·중국국적)와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B 씨(44·중국국적)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전날(16일) 오후 2시3분께 인천공항에서 검거됐다. B 씨도 같은 날 오후 2시53분께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지난 16일 검거 장면.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7/뉴스1 ⓒ News1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김 대표이사, 이현석 KT 고객(Customer)부문장. (공동취재) 2025.9.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구재형 KT 네크워크기술본부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보안조치 강화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시내 한 KT 대리점 모습. 2025.9.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영통경찰서에서 '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 교포 A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오고 있다. 2025.9.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영통경찰서에서 '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 교포 B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오고 있다. 2025.9.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영통경찰서에서 '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 교포 A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오고 있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를 받는 중국 교포 A 씨(48)와 B 씨(44)는 이날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2025.9.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so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