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범죄 국제 전문가 한자리에…32회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
4일까지 부산서 개최…신종 마약·자금세탁 대응사례 공유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국경을 넘나들며 벌어지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부장 김형석 검사장)는 3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6개 국제기구, 미·중·일, 유럽, 아세안 등 26개국, 경찰청·관세청 등 국내 18개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한 '제32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은 신종 마약류 정보, 암호화 메신저 이용범죄 대응사례, 마약자금 세탁조직 수사사례 등을 공유하였고, 초국가적 마약범죄에 더욱 협력하며 실효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는 개회사에서 "최근 마약범죄 조직은 국가 경계를 허물며 마약 유통량을 늘려 우리의 가정과 이웃을 위협하고 있다"며 "마약범죄 퇴치가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임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공조수사 체계 구축을 통해 함께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는 1989년 국내 주재 마약관계관(미·일·대만)을 초청해 창설한 회의체다. 약 35년간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의 지속적 참여로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마약 국제회의가 됐다.
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