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게이트' IMS·오아시스 대표 등 구속심사…이르면 오늘 밤 결론

배임·증거은닉 등 혐의…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2025.8.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이른바 '집사 게이트'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일 열렸다.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집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모재용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 이사에 대한 심문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 나올 전망이다.

이날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측에서는 반영기·장현구·박윤상·박현 4명의 검사가 참석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조 대표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집사 게이트 의혹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하고 지분도 가졌던 IMS모빌리티(전신 비마이카)가 2023년 6월 회계 기준상 자본잠식 상태인데도 사모펀드인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등 대기업과 금융·증권사 9곳으로부터 184억 원대 투자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조 대표에게는 32억 원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증거은닉교사 혐의, 민 대표에게는 32억 원의 특경법상 배임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모 이사는 증거 은닉 혐의를 받는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