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혁 신임 헌재 사무처장 취임…"국민 신뢰 높이도록 지혜 모아야"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손인혁 신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58·사법연수원 28기)은 1일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더욱 높이고 탄탄히 다지려는 제9대 재판부의 목표와 과제가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사무처와 연구부가 함께 지혜를 모아가자"고 밝혔다.
손 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사회를 진정으로 통합하고 국민의 생활 감각에 꼭 들어맞는 헌법재판은 9명의 현자로 구성된 우리 재판부의 고통스러운 고민과 건설적인 대화의 시간을 통해 이뤄진다"며 "그런데 이를 가능하게 하고 더욱 높은 수준으로 이끄는 동력은 재판부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연구부와 사무처로부터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곧 우리의 헌신과 노력이 보다 높은 수준의 헌법재판을 만들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헌법은 우리 정치공동체를 통합하는 구심점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손 처장은 창원 경상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헌재 헌법연구관보로 임용돼 헌법연구관, 헌재소장 비서실장, 헌법재판연구원 연구원 등을 지냈다. 2016년 3월 퇴임 후 연세대 교수로 재직했다.
손 처장은 헌법재판소 헌법 및 헌법재판제도 연구위원회 위원장, 정보화심의위원회 위원, 헌법재판연구원 연구성과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신속한 기본권 구제를 위한 심판업무 개선에 관한 연구, AACC(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및 연구사무국 발전방향 연구 등의 연구 활동에도 참여했다.
손 처장은 지난달 29일 퇴임한 김정원 사무처장에 이은 두 번째 헌법연구관 출신 사무처장이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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