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기소 하루 앞두고 尹 15차 내란 공판…궐석 재판 이어질 듯
6번째 불출석 전망·궐석 재판 진행될 듯…수방사 관계자 증인신문 예정
김건희특검, 29일 김건희 기소…초유의 前대통령 부부 동시 재판 현실화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예고한 김 여사 기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2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5차 공판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달 10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열린 다섯 차례의 공판에 내리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서울구치소 측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인치가 현저히 곤란하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고 지난 11일부터 궐석 재판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이상 문제로 재판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지난 18일 열린 재판에 앞서 '향후에도 (재판에) 계속 안 나오시는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건강이 회복되면 나오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박진우 수도방위사령부 35특임대대장(중령)과 김의규 35특임대대 예하 지역대장(소령) 등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김건희특검팀은 오는 29일 김 여사를 구속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천개입 등에 연루돼 함께 특검 수사선상에 오른 윤 전 대통령도 함께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불발돼 직접 조사하지 못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조사 없이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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