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명품 수수 건진법사와 공모"…건진 구속영장 적시
특검,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건진-김건희 공범 판단
김건희 3차 소환조사서 '통일교 현안 개입 여부' 조사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현안 청탁 명목으로 고가 명품을 수수한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전 씨는 2022년 4~6월 통일교 현안 청탁 명목으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총 2000만 원대 샤넬 백 2개, 6000만 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 등을 받는다.
특검팀은 그간 수사 결과를 종합해 김 여사가 전 씨와 공모해 고가 선물들을 받았다고 판단하고 지난 19일 전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김 여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공범으로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특검팀은 전 씨 요청으로 샤넬 백을 다른 샤넬 제품으로 교환한 김 여사 수행비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 당시 동행했던 21그램 대표 아내 조 모 씨 등을 불러 소환조사한 바 있다.
전 씨는 지금까지 "잃어버렸다" 등 이유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 왔다. 다만 이날 오전 예정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해 심사는 8분 만에 종료됐고 전 씨는 구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윤 전 본부장은 같은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된 채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김 여사에 대한 구속 후 3차 소환조사에서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을 정조준할 방침이다. 김 여사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받은 선물 대가로 통일교 현안 관련해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교가 김 여사에게 청탁한 내용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 사업(ODA) 지원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교육부 장관 통일교 행사 참석 등으로 알려졌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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