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국방부 외압 있었다" 국방부 전 수사단장 진술 확보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압박 정황…특검, 통화 내역 등도 확보
- 이세현 기자,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김기성 기자 =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김진락 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장(육군 대령)으로부터 '당시 국방부의 외압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대령은 지난달 18일 진행된 특검 조사에서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으로부터 수사 결과와 관련한 압박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3년 8월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김 대령 등 15명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채상병 사건 수사 기록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했다.
박 전 보좌관은 이 기간에 김 대령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 인물을 언급하면서 '억울해한다. 잘 살펴보라', '위에서 원하는 대로 해주면 안 되냐'는 등 재검토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시기 박 전 보좌관이 김 대령과 나눈 통화 및 문자메시지 내역 김 대령이 수사 기록 재검토 시기에 자필로 작성한 메모와 당시 6차례 수정된 수사 기록 재검토 보고서들을 확보해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외압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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