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 후 2차 조사 6시간 만에 종료…20일 3차 조사 통보(종합)
대부분 진술 거부…특검, 20일 오전 10시 소환 통보
'도이치모터스' 의혹 이종호 19일, 21일 연달아 조사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구속 후 두 번째 특검 소환조사가 약 6시간 만에 종료됐다.
김 여사는 이날 조사에서 대부분 범죄 사실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는데, 특검팀은 오는 20일 김 여사에 대한 3차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8일 "금일 김건희 씨에 대한 조사는 오후 4시 2분에 종료됐다"며 "조서 열람 후 4시 37분에 퇴실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42분까지 공천개입과 선거 개입 의혹인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조서 열람을 시작해 마치고, 오후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를 받았다.
오 특검보는 이날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김 여사는 (오전) 조사에서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간혹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는 진술과 함께였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오후 조사에서도 오전과 동일하게 대부분 질문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특검 측은 "일부는 기억나지 않거나 잘 모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김 여사에게 3차 소환 조사를 통보한 상황이다.
특검팀은 이날 이른바 '집사 게이트' 당사자인 김예성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도 소환해 조사했다.
김 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빌미로 IMS모빌리티에 대기업과 금융·투자사 9곳으로부터 184억 원의 투자를 받고, 차명 회사로 의심받는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46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전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강조하며 여러 인사들로부터 기도비를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인사·공천 청탁 등 정치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계좌관리인이자 최측근으로,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돼 있다.
다만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피의자 간 대질 신문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의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김 씨는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 혐의사실 중심으로, 전 씨는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피의자 간) 대질조사는 예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오는 19일과 21일 이 전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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