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6시간 내내 "몰라" "기억 안나"…구속 후 2차 조사도 진술거부권

오전 10시 시작, 오후 4시 2분 종료…4시 37분 퇴실
오전 공천개입, 오후 도이치 조사…거의 답변 안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모습. 2025.8.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구속 후 두 번째 특검 소환조사가 약 6시간 만에 종료됐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8일 "금일 김건희 씨에 대한 조사는 오후 4시 2분에 종료됐다"며 "조서 열람 후 4시 37분에 퇴실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42분까지 공천개입, 선거 개입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조서 열람을 시작해 마치고, 오후에는 도이치모터스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았다.

오 특검보는 이날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김 여사는 (오전) 조사에서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간혹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는 진술과 함께였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오후 조사에서도 오전과 동일하게 대부분 질문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특검 측은 "일부는 기억이 나지 않거나 잘 모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