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김건희·집사·건진법사' 특검 동시 출석···'대질심문' 가능성

'집사' 김예성·'건진법사' 전성배 첫 소환
'집사 게이트'·'청탁 의혹' 본격 수사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18일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에서 김건희 여사,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건진법사' 전성배를 소환 조사한다. (뉴스1 DB) 2025.8.18/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5.08.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8.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구속된 김건희 여사를 태운 호송차가 18일 오전 소환조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5.8.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신웅수 이승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 수감된 뒤 두 번째 소환조사를 위해 특검에 출석했다.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도 특검에 출석했다.

김 여사는 18일 오전 법무부 호송차량에 탑승한 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대선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 대가로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지난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김 여사는 지난 14일 한 차례 조사받았으나, 김 여사는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조사는 2시간여만에 마무리됐다.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도 이날 특검에 출석했다.

김씨는 지난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됐으며, 이날 처음 출석했다.

김씨는 자신이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가진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의 자금 33억 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IMS모빌리티가 대기업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와 김예성씨와의 관계를 추궁하고, 김 여사와 김씨의 대질 신문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건진법사' 전성배씨도 이날 특검에 출석했다.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전씨는 '통일교 측에서 받은 선물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느냐', '명품 가방과 목걸이가 어디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사무실로 들어갔다.

전씨는 2022년 4~8월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받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받는다.

전씨는 이들 물건을 받은 건 맞지만 모두 잃어버려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전씨를 상대로 이들 물건의 행방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체포돼 이동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웅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8.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8.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8.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18일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에서 김건희 여사,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건진법사' 전성배를 소환 조사한다. (뉴스1 DB) 2025.8.18/뉴스1

so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