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특검, 김동혁 검찰단장 고강도 조사…오늘 4차 소환

13일, 15일, 16일 등 연이어 조사…수사외압 의혹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8.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해병대수사단 수사 기록 회수에 관여한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육군 준장·직무배제)을 연달아 부르며 고강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단장을 소환 조사한다. 지난 13일과 15일, 전날(16일)에 이은 네 번째 조사다.

특검팀은 김 단장을 상대로 △해병대수사단 수사 기록 회수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대령) 집단항명수괴 혐의 수사·기소 △조사본부의 수사 기록 재검토 등 수사외압 의혹 전반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김 단장은 2023년 8월 2일 해병대수사단이 순직 사건 수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이후 국방부검찰단 내부 회의를 열고 박 대령을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경북청으로 넘어간 수사 기록 회수를 지휘했다.

그는 2023년 8월 9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지시로 조사본부가 사건기록 재검토를 시작한 이후부터 국방부 내부 회의에 참여하며 재검토 과정에 개입하기도 했다.

당초 조사본부는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등 6명을 혐의자로 판단한 중간보고서를 작성했지만 총 6차례에 걸쳐 보고서 수정해 대대장 2명만 혐의자로 적시한 재검토 결과를 경북청에 재이첩했다.

특검팀은 최근 기록 재검토 과정에 참여한 조사본부 관계자들을 연이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국방부로부터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