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尹정부 안보실 임종득, 해병특검 출석…첫 현역 의원 조사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 신분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2차 조사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특검팀은 채상병 순직사건 발생 당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역임한 임 의원을 상대로 사건 당시 국방부와 해병대, 대통령실 관계자 등과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2025.8.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을 12일 소환해 기록회수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 대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각각 소환 조사 중이다. 특검팀이 현역 의원을 조사하는 건 임 의원이 처음이고, 전 대변인은 지난 5일 이후 두 번째 조사다.

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분쯤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단장 혐의자 제외 등 지시를 직접 내렸느냐', '2023년 7월 31일 안보실 회의 당일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육군 중장·현 국방대 총장)과 통화한 이유와 내용은 무엇이냐', '기록 회수 당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과 나눈 연락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은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임 의원에게 순직사건 당시 국방부와 해병대,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어떠한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물어볼 전망이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병대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격노한 2023년 7월31일 임 전 비서관과 나눈 통화 내용, 해병대수사단이 수사 기록을 넘긴 8월 2일 임 전 비서관·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과 나눈 통화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임 의원은 2023년 7월 해병대원 순직사건 당시 국방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안보실 2차장을 맡고 있었다.

전 대변인도 이날 오전 9시 22분쯤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그는 '첫 장관 보고 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언급이 없었단 입장이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 "제가 지금까지 설명드렸다. '빼라' 등 이런 건 없었던 것이 맞는다"고 답했다.

그는 또 'VIP(윤 전 대통령) 격노가 허위라고 작성한 국방부 내부 문건이 있었다'는 지적엔 "지난번에 말했지만 누가 작성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 전 장관이 2023년 7월 31일 순직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직후 열린 국방부 긴급 현안 회의에 참석한 인물이다.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kkoraz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