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18일 '구명 로비 의혹' 송호종 전 靑경호부장 참고인 조사

임성근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관련 '멋진해병' 단체방 멤버 압색
송호종 "특검 압수수색 위법, 먼지털이식 수사" 반발

'멋쟁해병' 카톡방 멤버이자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호종 씨가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택용 씨, 임기훈 국방대 총장, 송씨, 임성근 전 사단장./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오는 18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송호종 전 청와대 경호부장을 소환 조사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는 18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송 전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2일 오후 송 전 부장 자택을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메모장 등을 확보했다.

송 전 부장은 대통령경호처 출신으로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임 전 사단장과 함께 근무해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또 다른 멋쟁해병 대화방 멤버이자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임 전 사단장에게 연결해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구명 로비 의혹은 이 전 대표가 김 여사 등에게 임 전 사단장 구명을 부탁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주요 혐의자에게 임 전 사단장을 제외했다는 게 골자다.

송 전 부장은 특검 수사에 반발하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 3일 입장문을 통해 "특검 수사 과정에서 참고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범죄자인 양 취급 받았고, 법으로 보장된 기본권이 여러 측면에서 심각하게 침해당했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