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尹 체포영장 재청구 고민…바로 구속 기소도 검토"
"尹 소환 조사가 원칙…영장 집행과정 가혹행위 없어"
12일 김건희 구속심사…"金 진술 거부 안 할 것으로 기대"
- 이세현 기자,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청구와 함께 곧바로 구속기소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홍주 특검보는 8일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7일) 집행을 했고 (윤 전 대통령의) 집행 불응으로 체포영장 효력이 끝났다"며 "두루 살펴보면서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할 건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이 있다"면서 "그 이후 살펴봐야 할 여러 사정이 생겨서 좀 더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특검팀이 물리력을 행사하며 소환 조사를 강요했고 이는 형법상 가혹행위 또는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출정소장에게 가면 변호인들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중간에 억지로 차에 태우려고 한 건 납치 시도"라고 반발했다.
문 특검보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고발 여부를 나중에 지켜보고,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때 대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이)밝힌 그 입장과는 사정이 조금 다른 것으로 안다"며 "변호인을 만나게 해달라고 한 건 윤 전 대통령"이라며 "원래 변호인 접견 장소가 아닌데도 일부 편의를 봐준 측면이 있는데 그렇게 이야기한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반박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해 자본시장법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2일 열린다.
문 특검보는 '구속되면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술을 거부할 경우도 당연히 준비돼 있다"면서도 "소환 조사 경과를 보면 앞으로 진술 거부는 안 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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