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스토킹 수사 전담' 박윤희 중앙지검 여조2부장검사 사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2021.2.25 ⓒ 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2021.2.25 ⓒ 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성폭력과 스토킹, 아동학대 범죄 수사를 전담한 박윤희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장검사(53·사법연수원 36기)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부장검사는 퇴직 후 로펌행 대신 서초동에서 변호사 개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장검사는 경남 김해 출신으로 김해여고와 서울대 천문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7년 서울동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서울서부지검 등에서 근무했다.

2019년 문무일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찰청 부대변인을 지낸 뒤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청주지검 영동지청장을 거쳤다.

2023년 9월에는 전국 검찰의 여성·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등 범죄 수사를 지휘하고 감독하는 형사4과장을 맡았다.

지난해 6월부터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장을 맡았다. 재임 중 부서원들과 스토킹 범죄에 대한 법 적용 범위와 해석을 담은 스토킹처벌법 벌칙해설서를 출간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