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11일 김용현 첫 출장 조사…해병특검은 18일

참고인 신분 동부구치소 방문 조사 예정…구속 기소 후 첫 조사
해병특검, 한 차례 조사 무산 뒤 출정 조사키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헌법재판소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과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구속 수감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방문 조사에 나선다.

6일 김 전 장관 측은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치소 수사접견 일정과 관련 오는 11일 오후 2시 내란 특검, 오는 18일 오후 2시 순직해병 특검 조사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은 지난 6월 18일 수사 개시와 함께 김 전 장관을 추가 기소했다. 내란 특검의 1호 기소로 김 전 장관은 지난 6월 25일 구속돼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특검팀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아 김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으로 김 전 장관 측도 이에 합의했다.

김 전 장관이 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직접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하고 사전에 모의하는 등 이른바 비상계엄 사태의 '2인자'로 지목됐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에게 지난 1일 구속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관련 비상계엄 당시 상황과 국무회의 과정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이 국무회의 전 이 전 장관에게 미리 계엄 사실을 전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순직해병 특검팀 또한 윤 전 대통령의 '격노' 회의와 관련해 김 전 장관을 오는 18일 오후 2시 방문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김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려 했지만 김 전 장관 측의 구치소 수사 접견 요청 등으로 한 차례 무산됐다.

김 전 장관은 2023년 7월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에게 순직사건 초동수사결과를 보고 받고 격노한 당시 회의에 배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