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일 특검 출석하기로…"김홍일·송진호 변호사 입회"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지난 1월15일 오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 대통령 측 변호인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도착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오는 28일 예정된 내란 특검의 대면 조사에 김홍일, 송진호 변호사가 입회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팀과 수사 시기와 방식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지만 결국 출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 측은 27일 오전 공지를 통해 "내일 윤 전 대통령 특검 대면조사에는 김홍일, 송진호 변호사 두 명이 입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5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기각된 뒤 곧장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28일 오전 9시에 서울고검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건강상 이유로 1시간 뒤인 오전 10시로 연기를 요청했고 특검팀은 이를 받아들였다. 다만 지하 주차장으로의 비공개 출석 요구는 수용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탄핵 심판 변호인단 대표를 맡았고 송 변호사 또한 탄핵 심판 대리인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