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검사 40명 파견 요청…한국거래소·예보에도 인력 요청"
한국거래소 2명, 예금보험공사 3명 파견 요청
- 노선웅 기자,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검사 40명에 대한 파견 요청을 완료했다.
민 특검은 23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검사 40명에 대한 파견 요청을 완료했고, 관련 기관(한국거래소 2명, 예금보험공사 3명) 등에 대한 파견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견 검사들이 공간 문제로 7월 1일부터 출근할 예정이 맞냐는 물음에는 "확정된 게 없다"면서도, 이르면 이번 주 사무실 입주가 가능하냐는 물음에는 "이번 주는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오전 출근길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임시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팀 파견 요청을 마무리하고 수사계획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김 여사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수사팀을 어느 정도 배치했냐는 취지의 물음에 "지금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21일과 22일 주말에도 수사팀 구성과 수사 개시 시점 등 수사 착수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매진했다.
특검팀은 전날(22일) 공지를 통해 특검 주재 전체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견 요청 상황과 관련해 "추가 파견을 요청할 예정이고 그 인원은 특검법에 있는 정원을 채울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사무실 입주 예정인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13층에 언제 입주할 계획인지 묻는 말에 "7월 초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의 규모는 최대 205명(특검 1명·특검보 4명·파견검사 40명·파견 공무원 80명·특별수사관 80명)이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5명의 파견검사를 요청한 데 이어 20일 28명의 검사 추가 파견을 요청했는데 이날 남은 인원을 채우면서 파견검사 총 40명 정원을 모두 채웠다.
이에 따라 파견 공무원 80명과 특별수사관 80명 정원도 맞춰 김건희 특검 최대 정원인 205명을 다 채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buen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