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문형배 15억 '8명 중 6등'…이미선-김복형 10배 차이
헌재 재산공개 대상자 12명 평균 23억
1위 이미선 75억, 꼴찌는 김복형 7.5억
- 이밝음 기자,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김기성 기자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재산이 15억 4379만 원으로 재판관 8명 중 6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액 1위인 이미선 재판관은 75억 2366만 원, 8위 김복형 재판관은 7억 5853만원으로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헌재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창종)는 27일 정무직 9명과 1급 이상 3명 등 총 12명의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 12명의 재산 평균은 지난해보다 9억 4316만 원 늘어 23억 535만 원이다.
문 대행은 지난해보다 2947만 원 늘어난 15억 4379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부산진구와 동래구에 아파트가 있고, 부친의 경남 하동군 단독주택 등 건물 가액은 총 5억 4630만원이다. 배우자 명의 경남 김해시 토지와 부친 명의 하동군 토지 등 4억 4496만원 상당도 보유하고 있다.
예금 5억 4419만원, 배우자와 장남 명의 유가증권 275만원도 신고했다. 문 대행 배우자는 자이에스앤디보통주 250주, 하이트진로보통주 100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2012년식 SM7(총 558만 원)도 있다.
헌재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이 재판관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3억 900만 원 증가한 75억 2366만 원이다.
이 재판관은 부부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토지가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35억 7000만 원 상당이던 토지(147.30㎡)가 분양권 29억 7631만 원 상당으로 다시 책정됐다. 이 재판관의 건물 자산은 총 41억 6921만 원이다. 예금 33억 2206만 원, 유가증권 282만 원, 채무 1400만 원도 신고했다.
정정미 재판관 재산은 27억 6579만 원으로 1억 5436만 원이 늘었다. 경북 청도군 토지 4625만 원, 대전 아파트 두 채 등 건물 자산 13억 4208만 원, 예금 13억 2365만 원, 배우자 명의 상장주식 3850만 원 등이다.
정형식 재판관은 24억 8878만원을 신고했다.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등 건물 자산 16억 2770만 원, 예금 8억 5014만 원 등이다. 작년보다 3억 5800만 원이 늘었는데, 모친 사망으로 분당 정자동 건물 일부를 상속받았다.
김형두 재판관의 재산은 1억 2144만 원 감소한 23억 1054만 원이다. 전북 정읍시에 1억 1433만 원 상당 토지를 상속 받았고, 송파구 잠실동에 본인 명의 아파트와 신천동 모친 명의 아파트 등 건물 자산은 31억 8400만 원이다. 예금 5억 6294만 원, 유가증권 5463만 원 등도 보유하고 있다.
정계선 재판관은 17억 6819만 원을 신고해 작년보다 8억 1283만 원이 줄었다. 지난해까지 모친 재산 8억 6641만 원을 신고했지만 이번엔 타인 부양을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정 재판관은 부부 공동명의 반포 연립주택 등 건물 자산 15억 3100만원, 토지 1억 6140만원, 예금 4억 3776만 원 등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2021년식 스파크 차량 가액은 702만원이다.
김복형 재판관은 재산 7억 5853만 원을 신고해 재판관들 중에선 가장 적었다. 작년보다도 302만원이 줄었다. 김 재판관은 배우자 명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 9억 1900만 원, 예금 5629만 원, 증권 171만 원 등을 신고했다. 김 재판관 배우자는 스텔라루멘, 위믹스클래식, 페이코인, 아쿠아 등 가상자산 50만원 상당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김용호 사무차장 33억 9490만 원 △김정원 사무처장 24억 8967만 원 △이형주 심판지원실장 10억 106만원 △하정수 기획조정실장 9억 1569만 원 △석현철 전 심판지원실장 7억 357만 원 등을 신고했다.
한편 지난 1월 1일 임명된 조한창 재판관은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대상자는 아니다.
brigh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