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심판 후 지지자 민원 폭증…'헌재 흔들기' 우려
대표 번호 민원 전화 지난해 12월 21건→올해 2월 7일 452건
헌재 비방 민원글도 142만 건 넘겨…온라인 청원 1236건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본격화한 후 헌법재판소로 걸려 오는 민원 전화가 하루 최대 600건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을 이용한 민원도 크게 느는 등 '헌재 흔들기'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헌법재판소 대표 번호로 들어오는 민원 전화 횟수는 지난해 12월 6일 21건에서 올해 2월 7일 452건으로 크게 늘었다.
민원전화는 지난해 12월에는 적게는 6건, 많게는 63건을 기록했으나 탄핵 심판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1월 6일 130건을 기록했다.
최다 건수를 기록한 날은 1월 31일로, 총 617건의 민원 전화가 걸려 왔다. 이날은 설 연휴가 끝나고 맞은 첫 업무일이었다.
헌재의 온라인 게시판도 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헌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민원 글은 142만9837건으로 집계됐다. 내용은 탄핵 반대 의견 및 헌재와 재판관들에 대한 비방이 대부분이다.
같은 기간 '질문과 답변' 게시판에는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입장 및 탄핵 기각 요구, 기타 탄핵 반대‧비방 등 질의가 1만4306건 올라왔다.
탄핵 사건 기각, 헌법재판관 탄핵, 심리 과정에서의 불합리성 등 항의 및 탄핵 관련 재판자료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은 1236건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화와 온라인뿐 아니라 직접 헌재 청사를 방문해 민원을 넣고 있기도 하다. 지난 5일에는 헌재 직원이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 직원은 민원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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