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 "비상계엄 때 시민들이 군인 막아 의아했다"
이진우 사령관 지시 받고 수호신 TF 국회 출동…"임무 불분명"
- 이세현 기자, 김민재 기자,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김민재 윤주현 기자 =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1경비단장은 13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시민들이 군인들을 막는 것을 보고 의아했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 출입 통제 임무의 의미가 무엇인지 (상부에) 물어보지 않았느냐'는 국회 측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단장은 "저희(수방사)에게 주어진 과업이 어떤 목적인지 불분명했다"며 "현장에 가서 오히려 보호해야 할 시민들이 저희 행위를 막는 것을 보고 상당히 의아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당시 조 단장은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수호신 TF' 소집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호신 TF(태스크포스)는 대테러 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다.
조 단장은 이날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내부로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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