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식 "尹, 계엄 다음날 전화…'의원 출입시켜 빨리 끝났다' 격려"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수고했다는 연락으로 생각"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5.1.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김민재 윤주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계엄 다음날 윤 대통령으로부터 격려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김 전 청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이 '(지난해)12월 4일 대통령으로부터 격려 전화를 받았느냐'고 묻자 "4일 오후에 (전화를)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상황이 빨리 잘 정리됐다. 수고했다고 격려한 것 맞느냐'는 질문에 "중간에 '김 청장이 의원을 출입시켜 줘서 조기에 빨리 잘 끝난 것 같다' 그런 말씀을 하신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통화에서 대통령의 목소리, 뉘앙스에서 나무라거나 탓하는 분위기였느냐'는 질문에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앞서 조지호 경찰청장도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전화해 '자네 덕분에 빨리 끝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