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이상민·박춘섭' 증인 채택…'불출석' 조지호 재소환 보류

윤 대통령 측 신청 추가 증인 채택…내달 6·11일 신문
증인 총 9명…국회 측에 "조지호 증인 유지 검토"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1.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서한샘 김정은 기자 =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이다.

헌재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사건 3차 변론기일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 전 장관에 대한 증인 신문은 오는 2월 11일 오전 10시 30분, 박 수석에 대한 신문은 2월 6일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된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채택된 증인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총 9명이다.

헌재는 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 재소환을 보류했다. 혈액암 투병 중인 조 청장은 '건강과 유죄 판결 영향 우려' 등으로 오는 23일 예정된 4차 변론 증인신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불출석 사유를 보면 '건강상 매우 안 좋다'고 돼 있다"며 "청구인(국회) 측은 조 청장을 증인으로 유지할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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