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 "경호처 직원 변론 맡을 분 찾는다"…변호인 공개 모집

"공수처가 경호처 직원과 군장병 겁 주고 있어"
"청년 변호사 실비 보상 필요…후원할 분 찾아"

윤석열 대통령 측 법률자문인 석동현 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석 변호사 사무실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관련 브리핑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처(공수처)의 2차 체포 영장 집행을 앞두고 이에 대항할 변호인을 공개 모집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을 외곽에서 지원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론해 주실 변호사님들과 후원할 분들을 찾는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변호인 공개 모집에 나섰다.

석 변호사는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밀어붙이기 위해 경호처 직원과 군 장병에게 체포 집행을 막을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고 집행 과정에서 손해 배상책임도 질 수 있으며 퇴직 시 연금 수령까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겁을 주고 있다"며 "어느 쪽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느냐"고 따졌다.

이어 "상황 발생 시 경호처 직원들과 경호 지원 군장병을 위해서 저와 변론을 맡거나, 무력으로 불법 집행을 감행하는 공수처장 및 경찰 지휘부를 상대로 형사 고발과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데 대리인에 참여할 변호사는 속히 제게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 변호사님들께는 변론이나 대리 활동 수고에 대해 실비 정도는 보상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후원할 의사가 있으신 시민들께서도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