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불법체류 외국인 3.7만명 출국조치…1위 중국·베트남 아니네?

2만여명 단속 '역대 최다'…태국 8645명 압도적 1위

2022.6.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법무부는 2023년 상반기 불법체류 외국인 3만7000여명을 출국조치 했다고 21일 밝혔다. 출입국 사범에 대한 정부합동단속 등 상시 단속체계를 가동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불법체류 외국인 1만8782명을 강제퇴거하고, 1만8157명은 스스로 출국했다. 특히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만 불법체류 외국인 2만427명을 단속했는데, 이는 역대 가장 많은 단속 실적이다.

불법체류 외국인의 국적은 △태국 8645명 △베트남 3923명 △중국 2597명 △몽골 826명 △카자흐스탄 678명 △러시아 474명 △필리핀 468명 △우즈베키스탄 402명 △기타 2414명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외국인 체류질서 확립을 위해 분기별 정부합동단속을 정례화하고 있다. 그 결과 불법고용주 4470명을 적발해 범칙금을 부과했고, 단속을 거부하는 업체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는 등 엄정히 대처했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2만명 이상의 불법체류 외국인을 단속했다"며 "대한민국의 법을 지키고 경제에 기여하는 외국인들은 유연하게 받아들이되 대한민국의 법을 어기는 불법체류 외국인은 엄정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