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여성 집·편의점 잇단 강도 20대 구속…"도망 우려"
- 강수련 기자, 정혜민 기자,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정혜민 신윤하 기자 = 혼자 사는 여성의 집과 편의점에서 잇따라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최유신 판사는 5일 오전 10시30분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판사는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35분쯤 심사를 마치고 나온 A씨는 "범행 동기는 무엇이냐" "추가 범행이 있나" "뺏은 돈은 어디에 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웅얼거리듯 작은 목소리로 "돈이 필요했다"고 답한 뒤 호송차량에 올랐다.
A씨는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들어가 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고된 특수강도 피의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강남구 논현동 다세대주택에 혼자 사는 여성의 집 창문을 뜯고 무단 침입한 뒤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고 10시간가량 머물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무직으로 특정 주거지 없이 고시원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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