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내란음모' 조양원·김홍열·김근래 구속
수원지법 "혐의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염려"
- 진동영 기자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된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등 3명이 1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오상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밤 8시30분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가 인정되며 사안이 중대하다"며 조 대표와 김홍열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래 통진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3명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안양교도소와 수원구치소에 각각 수감됐다. 이들은 구속상태에서 국정원에서 10일, 검찰로 송치된 후 최대 20일간 수사를 받게 된다.
이들은 앞서 구속된 이석기 통진당 의원과 함께 지난 5월 지하혁명조직인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회합을 갖고 국가주요시설 파괴 등을 모의한 혐의(형법상 내란음모,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를 받고 있다.
국정원 경기지부는 이같은 혐의로 지난달 28일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와 함께 3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3명은 이날 오후 2시 수원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chind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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