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혼외관계 논란 채동욱 검찰총장 퇴근 길

채동욱 검찰총장이 6일 저녁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현관 앞으로 업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고 있다. 한 조간신문은
채동욱 검찰총장이 6일 저녁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현관 앞으로 업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고 있다. 한 조간신문은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아들 보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조선일보는 5일 채 총장이 10여년간 한 여성과 혼외관계를 유지했고 이 여성과 사이에 11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채 총장은 "(조선일보) 보도의 저의와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아침 일찍 맨처음 밝혔다.

이후 채 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금일 조선일보 보도내용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 "앞으로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채 총장은 이날 오후 6시33분 퇴근했다. 취재진이 대검 청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거리낄 것이 없다는 듯 평소처럼 정문을 통해 나서 차에 올랐다.

채 총장은 '법적대응을 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 말씀드렸다"고 짧게 답한뒤 떠났다.

조선일보는 채 총장이 대검 마약과장으로 근무하던 2002년 7월 혼외관계를 유지하던 Y씨(54)와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고 전했다.

또 채 총장의 아들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기부터 미국 유학 준비를 해 지난 8월31일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채동욱 검찰총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한 조간신문은
채동욱 검찰총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집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한 조간신문은

newj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