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29세 모모, 신흥부촌에 43억 현금 매수…한소희·나나와 이웃사촌
경기 구리 아치울마을 '아르카디아 시그니처' 전용면적 221㎡ 주택 구입
고 박완서 작가, 화가 이성자 등 예술인들이 모여사는 '예술인 마을'로 유명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트와이스 멤버 모모(29)가 수도권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경기 구리 아치울마을에 40억 원대 고급 빌라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1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모모는 지난달 23일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고급 빌라 단지 '아르카디아 시그니처' 전용면적 221㎡(약 67평) 주택을 42억7000만 원에 구입했다.
같은 날 잔금을 모두 치르고 소유권 이전 등기도 완료했다. 등기부에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대출 없이 전액 현금 거래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르카디아 시그니처'는 2023년 5월 준공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신축 고급 빌라로, 총 8세대(일반 6가구·펜트하우스 2가구)만 입주 가능한 초프라이빗 주거 단지다. 단독 진입로와 삼중 보안 시스템을 갖춰 외부 노출이 적고, 한강과 아차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권과 사생활 보호가 특징이다.
'땅집고'에 따르면 모모가 매입한 세대는 '내추럴 테라스형'으로, 방 3개와 서재 1개, 욕실 3개, 개인 정원을 포함한다. 내부에는 천장고가 높은 거실과 대형 통창 구조가 적용돼 개방감이 탁월하며, 일부 공간에서는 한강과 산세가 동시에 조망된다.
이 단지는 이미 배우 한소희와 가수 나나 등 유명 연예인들의 거주지로도 알려져 있다. 한소희는 지난해 8월 203㎡ 규모의 듀플렉스 펜트하우스를 52억 4000만 원에 매입했고, 나나는 올해 3월 모모와 같은 평형을 42억 원에 구매했다.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 가수 박진영, 배우 오연서 등이 인근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치울마을은 원래 고(故) 박완서 작가, 화가 이성자, 판화가 최지숙 등 예술인들이 터를 잡으면서 '예술인 마을'로 불렸던 곳이다. 서울 강남권과 인접하면서도 조용하고 녹지 비율이 높아 최근에는 고소득 전문직과 연예인들의 선호 지역으로 부상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아르카디아 시그니처는 아치울마을 내에서도 독립형 진입로를 확보한 몇 안 되는 단지로,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연예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모는 2015년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TWICE) 멤버로 일본인 멤버 미나, 사나와 함께 유닛 '미사모(MISAMO)'로도 활동 중이며, 올해 일본 돔 투어와 월드 투어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을 견인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2333억 원, 영업이익은 517억 원으로 집계됐다. 트와이스는 내년 북미와 유럽까지 월드 투어를 진행한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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