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역세권 가로주택 3곳, 통합 심의 통과…사업기간 16개월 단축

LH 공동시행 586가구 공급…동부건설 시공
연내 조합원 분양·내년 이주…2028년 착공 목표

서울 금천구 석수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LH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금천구 '석수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 3곳이 관리계획과 건축계획을 함께 수립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두 계획을 순차적으로 심의하던 기존 방식보다 사업 기간이 16개월 줄어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국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LH는 석수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관리계획·건축계획 병행 수립 방식으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소규모정비 관리지역에서는 통상 관리계획 심의를 먼저 거친 뒤 건축계획 심의를 진행한다. LH는 두 계획을 함께 수립하는 방식을 서울시와 조합에 제안했다.

LH에 따르면 기존 절차대로라면 관리계획(안) 접수부터 건축계획 통합심의까지 31개월이 걸린다. 병행 수립으로 관리계획 승인·고시까지 기간이 15개월로 줄었다.

이 사업은 건축협정형 통합개발 방식을 활용했다. LH가 3개 조합의 소규모정비 관리구역을 통합해 공동 시행한다. 도로를 입체적으로 결정하고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으며, 지하주차장과 공동관리사무소는 통합 설치한다.

사업지는 △시흥동 천록빌라 일대(A1) △시흥동 972번지 일대(A2) △시흥동 973·974번지 일대(A3) 등 3개 구역이다. 약 2만4000㎡ 면적에 총 586가구가 공급된다. 동부건설(005960)이 모두 시공을 맡았다.

LH는 연내 조합원 분양을 진행하고 내년 이주·철거를 거쳐 2028년 착공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통합심의 통과는 소규모 정비사업에서도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음을 확인한 최초의 사례"라며 "인허가 절차 병행, 기금 지원 확대 등을 전국 소규모 정비사업에 적극 도입해 도심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