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묵은 중곡동 노후주거지 탈바꿈…최고 35층·2200가구

서울시 도계위 정비계획 결정…지하철 5·7호선 군자역과 인접
공공복합청사·어린이공원 등 신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통과한 광진구 중곡1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1974년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50여년간 노후 저층주택이 밀집해 있던 서울 광진구 중곡동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22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8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중곡1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과 경관심의를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광진구 중곡1동 254-15번지 일대로 지하철 5·7호선이 지나는 군자역과 가깝다. 단지 왼편에는 중랑천이, 오른편에는 용마산이 자리 잡고 있다.

1974년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노후 저층주택 밀집과 협소한 이면도로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지속된 곳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대상지를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한 뒤 올해 3월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정비사업 초기부터 자치구·주민·전문가와 함께 건축 등 분야의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재건축·재개발 지원 제도다.

대상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다. 사업성 보정계수(1.53)와 공공기여를 통해 정비계획 용적률 299.54%도 적용됐다.

정비사업을 거쳐 최고 35층, 총 2200가구(임대주택 424가구 포함)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랑천·용마산·아차산을 고려한 정비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중랑천과 용마산·아차산 사이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기 위해 단지 동측에 6724㎡의 어린이공원을 조성한다.

중랑천에서 아차산 방향으로 폭 20m의 통경축을 확보해 개방감 있는 수변경관을 형성할 예정이다.

공원과 연계한 공공복합청사를 건설해 지역 내 부족한 생활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청사 하부에는 8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신설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정비구역 지정으로 50여년간 정체되어 있던 중곡동 노후 저층주거지에 양질의 주택이 공급된다"며 "중랑천과 아차산을 잇는 녹지·수변 생활권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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